인간의 본능은 무섭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본능이 있다. 그중 잠과 게으름은 참 막기가 힘든 본능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1개 이상의 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아슬아슬하게 완료하거나 아니면 하루씩 건너뛰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시 정신 차리고 초심을 유지하자' 마음먹으면서 12시를 조금 넘었지만 부랴부랴 생각하며 포스팅을 몇 자 적어본다.
올해 나에게 생긴 수많은 선택
엄밀히 따지면 작년 11월 정도부터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12월까지 이르면서 상당히 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 그런 선택의 과정을 지나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이 유지되고 있는 건데, 후회는 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막연히 1가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뭐 어디에 투자를 하니, 코인을 구매하니 등등 단순하게 물질적인 부분도 선택할 수 있겠지만, 나는 다른 것 한 가지를 선택할 것 같다.
바꾸고 싶은 한 가지 선택
바로 그 한 가지는 '날려버린 2월의 첫날'이다. 특별한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올해를 되돌아보니 연초에 부지런한 시작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
5월 정도부터 다양한 일과 일정이 있었고, 지금이야 늦게나마 정신 차려 제법 부지런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지만, 간간히 그때 미리 나에게 덜 관대하고 타이트하게 습관을 들였다면 조금 더 빠르게 발전하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계산해 보니 딱 그 시작이 2월 1일 정도였던 것 같다. 그때는 그냥 뭘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냥 하루종일 잠만 자고 귀중한 시간을 한 달 정도 날려버렸다. 그러면서 게으름이 몸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합리화를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그걸 지금도 떨쳐내고 있는 중인데 많이 좋아졌지만, 그렇게 체크해 보면 대충 3개월 정도 이번 연도 무의미한 공백이 생기는 것이었다.
3개월이면 뭔가를 만들어 내고 달성하기에 충분한 시간인데.. 너무나 아깝다. 그래서 그때 미리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연단 위로 계획을 세워 하루에 한 개라도, 아니면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선택으로 인한 선택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 순 없고 다시 가져올 수도 없다. 그런 선택들로 현재가 진행되는 중인데, 이렇게 연말결산 포스팅을 하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 오히려 잘된 건가? 만약 되돌아보지 않았다면 평생 생각해보지 않았을 주제였는데 아마 새로운 내년을 위해 하늘에서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이 아닐까 나름 초긍정적으로 여겨본다.
앞으로는
이젠 웬만하면, 아니 웬만한 게 아니라 무조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나에게 철저해질 계획이다. 그러면서 또 나태해지려 하겠지만, 이젠 더 이상 안된다. 시간도 아깝고 가야 할 길이 멀다. 불특정 다수지만 포스팅으로 나마 굳게 마음가짐을 가다듬어본다. 할 수 있다.
우선 제일 중요한 건, 계획했던 대로 빼먹지 말고 티스토리 포스팅을 하고, 배우면서 꾸준히 실력을 늘려나가는 것. 바로 그거다!
조금 부끄럽다면 부끄러운 포스팅인데, 그래서 오늘은 나름대로 진지함과 진실성을 담아 텍스트로만 남겨봅니다. 머지않아 변화하고 성장한 제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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