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두가 어려웠던 2024년
결국 오늘도 주제에 몰두하지 못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말결산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뭐 그래도 이렇게 매일 무언가 포스팅을 하면서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생기를 넣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무언가에 몰입하고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사실 그런 기회가 주어져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 그렇게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없는 스타일은 아닌데, 포스팅을 몇 건 보신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호기심이 많고 오지랖도 넓다 보니 몰두와 몰입력이 좀 부족하게 느껴진다.
특히 올해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해볼 만하면 일이 터지고 사건이 터지다 보니 더욱 그러했는데, 변명 같아 보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고도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노력한 작은 몰입의 성과
몇 번의 좋은 기회들은 날려버렸지만, 그래도 몇 가지 짧게나마 몰두하며 성과를 얻었던 일이 있는데, 앞선 포스팅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포스팅했던 가구제작기능사의 취득이 아닐까 한다.
내일 배움 카드를 활용해 국비로 3개월 정도 학원을 다니며 수강했는데, 중요한 시간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각이나 결석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수료조건을 맞춰나갔었다. 그래도 별다른 이슈가 없는 평화로운 날에는 나름대로 몰두하며 뒤쳐진 만큼 과정을 따라잡았고, 결국 제법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수료하며 당당히 자격증을 취득했다.
꾸준히 늘려가는 몰두의 시간
자격증 외에 추가로 몰두하고 몰입하는 것은 책을 읽고 다양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도 꾸준히 포스팅 중이고 오블완 챌린지 덕에 죽어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도 인공호흡 중이며, 나름대로 1주일에 1권 정도 읽어 나가는 중이다.
별것 아닌 습관 같지만, 중요한 건 얻고 있는 인사이트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냥 목표 없이 대충대충 행동하면 그저 시간만 날려버리는 행위로 끝나는 것인데 여기에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며 몇 가지 도전과 25년도를 맞이해 다양한 플랜으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몰두와 몰입의 효과는 그만큼 나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앞으로 더
아쉬웠던 올해의 몰두, 몰입의 시간이 지나갔지만 그걸 깨달으며 앞으로 더 나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의지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갈지 무엇을 몰두하고 몰입할지 매우 기대된다.
내 포스팅을 보는 몇 안 되는 이웃분들도 이 글에서 희망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꾸준히 무언갈 향해 도전하다 보면 몰두와 몰입의 순간이 선물 같이 찾아와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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