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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12 (페르모에서의 올리베로토의 배신) 페르모에서의 올리베로토의 배신 알렉산데르 6세가 교황으로 재위했던 우리 시대에 페르모의 올리베로토는 부친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외삼촌인 조반니 폴리아니에 의해서 양육되었습니다. 청년 시절에 그는 군무를 익혀 출세할 목적으로 파올로 비텔라에게 보내져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파올로가 처형되자, 그는 파올로의 동생인 비텔르초 밑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는 영리하고 심신의 활력이 넘쳐 단시일 내에 비텔로초가 통솔하는 군대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의 휘하에 있는 것이 굴욕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텔로초의 지원과, 조국의 자유보다 노예상태를 원하는 페르모의 일부 시민들의 도움으로 페르모의 권력을 장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숙부인 조반니 폴리아나에게 편지를 써서 .. 2022. 11. 3.
군주론-11 (신생 군주의 모델로서의 공작) 신생 군주의 모델로서의 공작 이제 공작의 모든 활동을 검토해볼 때, 나는 그를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위에서 쓴 바와 같이, 타인의 호의와 무력에 의해서 권력을 차지한 모든 사람들이 귀감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큰 뜻과 야망을 품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밖에 달리 행동할 도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두 가지 사태가 그의 기도를 좌절시켰는데, 곧 부친의 단명과 자신의 병환이었습니다. 따라서 신생 군주국에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군주는 다른 누구보다도 공작의 행적에서 그 생생한 모범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적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 동맹을 맺는 것, 정복하는 것, 인민들로부터 충성과 공포심을 확보하는 것, 군대로부.. 2022. 11. 3.
군주론-10 (로마냐의 평화) 로마냐의 평화 : 레미로 데 오르코 그가 이 지역에서 시행한 정책은 알릴 만하고, 다른 사람들이 모방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에 대한 논의를 생략할 수 없습니다. 로마냐 지방을 점령한 후, 공작은 무능한 영주들이 그곳을 다스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의 영주들은 그것을 다스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의 영주들은 신민들을 올바르게 다스리기는커녕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그 때문에 영주들 스스로가 질서보다는 무질서의 근원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 지역은 도둑질, 싸움 그리고 온갖 불법적인 행위가 횡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지역을 평정하고 주민들을 그의 군주적 권위에 복종시키기 위해서 선정을 베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레미로 데 오르코라는 잔인하지만 정력적인 인물을 그곳에.. 2022. 11. 1.
군주론-9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프란체스코는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방법과 자신의 대단한 역량을 이용하여 일개 시민에서 밀라노 공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련 끝에 얻은 지위를 별 곤란 없이 유지했습니다. 반면에 흔히 발렌티노 공작이라고 부르는 체사레 보르자는 그 지위를 부친의 호의를 통해서 얻었으나, 그것이 다하자 그 지위를 잃고 말았습니다. 비록 그가 타인의 힘과 호의로 얻은 영토에 자신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신중하고 유능한 사람이 의당 해야 하는 일들을 다했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말한 것처럼 처음에 자신의 토대를 구축하지 않은 자라도 위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 아마 나중에라도 그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이 작업은 그에게 수많은 시련을 안겨주며, 그나마 구축된 구조물..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