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마음가짐
연말 조금은 뒤숭숭한 분위기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포스팅을 며칠간 쉬게 되었다. 이슈를 언급하며 개수만 채워나가려면 얼마든지 작성은 가능했겠지만,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그렇게 하게 되었다. 물론 연말이라 조금 나태해졌던 부분도 있다.
괜히 꾸역꾸역 쓰면서 블로그 권태기가 오는 것 보단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가며, 리프레쉬를 해주는 것이 더욱 오랫동안 블로거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또 올해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며 깨달은 부분이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새해를 꼭 보지 못하더라도
왠만하면 1월 1일 새벽엔 어떻게든 일출에 맞춰 새해를 맞이하러 나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모처럼 나가지 않았는데, 시국도 시국이고 앞서 말한 것처럼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있다는 원효대사적 사고방식 때문이기도 했다.
매일 새로운 해는 뜨고 진다. 1월 1일에 뜨는 해라고 천문학적 특성상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것이다. MBTI 가 T가 강해서 그런건 아니고, 그만큼 매일 순간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며 나아가자는 뜻이다.
1월 1일에 누군가는 편안하게 쉬고, 비싼 호텔이나 해외 여행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주간이나 야간 자신만의 일을 하며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 하나 잘못되었다거나 틀린 것은 없다. 우린 그저 살아나갈 뿐인 것이다.
여전히 꺾이지 말고 나아가자
거의 사골급으로 우려내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처럼 우리는 꾸준히 나아가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상황과 형편을 비교하며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하는 순간 끝이 없어지고, 희망도 없어진다. 오직 자신만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나는 그랬다. 남들 다하니까 그냥 이래 하면 되겠지 생각하며 끌려가듯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상당기간을 방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접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생각하며, 때론 쉬다가 떄론 아무 말 대잔치를 하며 꾸준히 쓰다 보니 뭔가 되긴 되어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 목표엔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복잡한 여러 갈래길 사이에서 이정표를 한 가지 발견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나름대로는 상당히 희망적이다.
계속 꾸준히 성장하는
새해엔 저마다 생각하는 목표를 정하며 움직인다. 운동, 부업, 자기 계발, 결혼, 연애 등등 사실 무엇이든 상관없다. 자신이 꾸준히 성장한다고 느낄만한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적어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만큼은 성장한 블로그가 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이야 하루 1건의 포스팅도 밀려가며 겨우 작성하지만, 아마 올해 여름이 되기 전엔 하루에 5~6개는 꾸준히 발행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계속 꾸준히 쓰다 보면 분명 뭔가 보일 것이다. 힘들 때마다 가끔 정해둔 주제를 벗어나 마음대로 편한 일상글이나 생각 따위를 막 갈겨댈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이상한 내용이나 욕 같은 것을 쓰진 않음)
함께 티스토리를 작성하며, 성장하는 분들과 하려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려 한다? 그 정도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제 내일부턴 정신 차리고 우선 IT 관련 포스팅을 꾸준히 하면서 다시금 다양한 방향을 고민하고 잡아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과정을 잘 봐주시길 바란다.
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포스팅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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