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의 취미 독서 그리고 선물
보이는 것과 다르게 나의 취미 중 하나는 독서다. 그래서 다른 소유욕은 없는데, 책은 빌려보는 것보다 구매해서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매번 구매하다 보니 부담도 되고 안 그래도 좁은 집에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어서 올해 초부터 생각을 한 게 딱 필요한 책만 구매를 하고 가볍게 읽을 책은 전자책을 이용해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선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서 스마트 폰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그렇게 한 권 두권 전자책을 읽던 어느 날, 선물을 하나 받게 되었다. 올해 5월 생일을 맞이해 아주 절친한 사이(?)인 와이프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게 된 것이다.
바로 <이노스페이스원 프리미엄 이북리더기 LUNA-X> 루나 엑스였다.
그래서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기도 하고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주말이기도 해서, 추천하는 주제인 올해 잘산템으로 가볍게 사용후기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엄밀하게 따지면 내돈내산보다는 남돈내산 이 정도가 좋을 거 같다.
○ 내게는 낯선 E-Book Reader
전자책을 제법 읽었지만, 이북리더기는 처음 사용해 보는 터라 왠지 모르게 상당히 낯을 가렸다. 그래서 우선 친해지기도 할 겸 이게 무엇인고 이래저래 먼저 검색을 해봤다.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서
적절한 사이즈와 컬러,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홈페이지의 문구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이 작은 네모 안에 있습니다.
나만(ONE)의 우주(SPACE), INNOSPACEONE
짧지만 이런 시그니쳐 문구, 카피라이팅에 나 같은 사람은 매료되어 주머니를 열게 되는 법이지. 어쨌든 첫인상과 구성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녀석이라 박스를 뜯고 열심히 세팅을 했다.
↓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 확인 ↓
○ 실제 사용 후기 & 사진
사이즈와 디자인을 위에서 참고하면 알겠지만, 루나 엑스의 경우 몇 개월간 사용해 보니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두께, 무게감이 매력적이었다. 갤럭시 폴드를 펼쳐놓은 것? 그 정도 느낌에 가벼운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번에 사용하면서 느낀 이북리더기의 장점도 있는데, 철저히 독서를 위해 만들어진 기기다 보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것이다. 컬러 액정이 아니기도 하고, 은은한 액정 화면과 조명이 왠지 종이책 느낌도 살짝 난다.
다른 전자책은 사용을 안 해봤지만, 루나 엑스의 경우 E-INK(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데,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 수 백 개의 마이크로캡슐 안에 담긴 검은색, 흰색 입자를 전기로 움직여 화면을 표시하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종이책과 비슷한 느낌을 구현해 화면을 통한 눈부심 없이 눈이 편안한 환경을 제공, 태양광 아래서도 높은 시인성과 저전력 소모로 긴배 터리 지속 시간이 특징)
그리고 사양자체도 잡기능을 사용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 오직 독서에만 집중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배터리 용량은 1500mAh인데 요즘 스마트 폰에 비하면 제법 적지만, 쓸데없이 배터리를 잡아먹을 기능들이 없기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궁금해서 인스타그램 및 다른 어플을 설치해 보긴 했는데, 인스타그램이 흑백으로 나온다.. 사진은 찍어둔 게 없는데, 포스팅을 보시는 이웃분들이 궁금해하신다면, 조금 더 디테일한 사용기 2탄을 올려보겠다.
그리고 이런저런 기능보다 책을 읽을 때 제공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우선 '우주'라는 자체 플랫폼을 이용할 수 도 있고,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알라딘, 예스 24 등 웬만한 서점사의 전자책은 모두 호환이 된다고 보면 된다. 서점사마다 E-ink 전용 뷰어앱을 제공하는데, 홈페이지에 접속해 APK 파일만 다운로드하면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플랫폼도 다양하게 사용해 봤으면 좋겠지만, 중요한 건 어차피 책은 변하지 않고 시스템만 변하는 것이라. 그냥 사용하던 밀리의 서재를 설치해 열심히 읽고 사용하는 중이다. 아래는 사용느낌 영상으로 한번 공유해 봤다.
○ 정리하며
오늘은 가볍게 올해 들어 잘 사고 잘 사용한 아이템 중 하나인 <이노스페이스원 프리미엄 이북리더기 LUNA-X> 루나 엑스를 소개해봤는데, 사실 후기보다는 건방지지만 약간의 자랑? 에 가깝다고 해야 하는 게 맞아 보이기도 한다.
몇 달간 사용해 보면서 이참에 이북리더기를 제법 많이 검색해 봤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 중 하나이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책을 읽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철저히 독서에 맞춰진 기능들에 전자잉크의 생소함이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적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루나엑스와 밀리의 서재를 사용하면서 부담 없이 책도 마음껏 볼 수 있었고(물론 선물 받은 정성도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다 보면 정신 차리면 유튜브나 게임, 다른 앱으로 넘어가 오래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북리더는 온전히 책에만 몰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어차피 취향의 차이겠지만, 나는 '호'에 한표 던져본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병행하며 사용하니 왠지 스마트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ㅋㅋ
제품에 대한 상세설명은 포스팅 내 페이지 링크를 통해 추가로 검색해서 보면 될 것 같고,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추가로 궁금하거나 조금 더 디테일한 실제 후기를 원하신다면 앞서 말한 대로 2부도 포스팅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럼 올해 잘산템 소개(자랑)는 여기까지! 선물 제공해 주신 와이프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남겨본다.
3일밖에 남지 않은 오블완 챌린지가 좀 아쉽지만 내일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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