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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감(군주론, 인간관계론, 행복론)23

군주론-3 (복합 군주국 이어서) 정복한 땅을 확보하는 방법 그 예로 프랑스에 오랫동안 병합된 부르고뉴, 브르타뉴, 가스고뉴 및 노르망디를 들 수 있습니다. 비록 언어상의 차이가 약간 있었지만, 그 지약들의 관습은 유사했기 때문에 여태껏 별다른 어려움이 야기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영토를 병합하여 유지하고자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다음의 두 가지 정책을 따라야 합니다. 첫째, 예전에 통치하던 군주의 가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들의 법을 바꾸지 않고 새로운 조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영토와 기존의 군주국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통합되어 한 몸처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언어, 관습 및 제도가 다른 지역을 정복하여 영토로 병합하게 되면 상당한 문제가 야기되며, 이를 유지하는 데에는 대단히 커다란 행운과 .. 2022. 10. 29.
군주론-2 (세습 군주국부터) 제2장 세습 군주국 공화국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길게 논의한 바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군주국에 대해서만 고려하려고 하는데, 앞에서 제시한 순서에 따라서 어떻게 이 군주국들을 통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를 검토할 것입니다. 현재 다스리는 군주 가문의 통치에 익숙한 세습 군주국은 신생 국가보다 훨씬 더 용이하게 보존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세습 군주국의 경우에는 선조의 기존 질서를 바꾸지 않으면서 불의의 사태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세습 군주가 어지간히 근면하기만 하면, 의외의 아주 강력한 어떤 세력이 출현하여 그에게서 나라를 빼앗지 않는 한, 그의 통치는 항상 안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러한 사태가 일어나서 권.. 2022. 10. 29.
군주론-1 (마키아벨리는 현재도 유효한가) 마키아벨리 군주론으로 부터 알아보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현재도 우리에게 유효한지 새로운 난세에서도 교훈을 줄만한 부분을 읽어보며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헌정사 : 니콜라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군주의 총애를 구하는 이들은 그들이 가진 것들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나 군주가 가장 기뻐할 것을 가지고 군주에게 접근하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군주는 말, 무기, 금박의 천 보석 그리고 군주의 위엄에 적합한 장신구들을 종종 선물로 받곤 하였다. 저 또한 전하에 대한 복종의 표시로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것 중에서는 최근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지속적인 경험과 고대사에 대한 꾸준한 공부를 통해 배운 위대한 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지식만큼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 2022. 10. 28.